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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소리'찾아 떠돈 15년
흩어진 SP판(유성기 음반)을 찾고 민요를 채록하러 강원도 정선부터 사할린·하와이까지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남자. 국악·대중가요·가곡·동요 등의 복각 작업을 15년째 해온 신나라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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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처럼 선보이는 남성 판소리 완창
판소리계의 여성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. 안숙선·남해성·이명희·김영자·이일주·성우향·유영애·박송희·정옥향…. 올해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의 완창 판소리 무대에 출연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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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는 꽃이 더 황홀한 소리의 本鄕
'스물네번 바람 불어/만화방창(萬化方暢)봄이 드니/구경 가세 구경 가세/도리화 구경 가세' 동리(桐里)신재효(申在孝·1812~1884)가 최초의 여류 국창(國唱)진채선(1847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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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백자 서평] 소설로 핀 여류 명창 이화중선
이화중선/최정주 지음/신풍/7천8백원 일제 하에서 소리 하나로 조선인의 한과 넋을 플어주었던 여성 명창 이화중선의 삶을 복원한 장편 소설. 1898년 태어나 스무살께 소리를 찾아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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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백자 서평] 소설로 핀 여류 명창 이화중선
이화중선/최정주 지음/신풍/7천8백원 일제 하에서 소리 하나로 조선인의 한과 넋을 플어주었던 여성 명창 이화중선의 삶을 복원한 장편 소설. 1898년 태어나 스무살께 소리를 찾아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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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내 인생 소리에 묻고 (28)
28. 심청가 스승 김창진 나에게 '심청가' 를 가르쳐 준 분은 김창진 선생이다. 김창룡(金昌龍.1872~35)명창의 막내 동생이다. 그래서 별명이 '끝동이' 였다. 김창룡 명창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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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내 인생 소리에 묻고 (10)
10. 고향 뒷산서 독공 소리를 얻는 것은 배우는 것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. 스승의 가르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'독공(獨工)' 이다. 독공이라 함은 스승으로부터 받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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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내 인생 소리에 묻고 (8)
8. 정정렬 선생의 은퇴 정정렬 선생의 병세는 날로 악화돼 갔다.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동래온천에 내려가 황수(黃水 : 온천물)를 마시기도 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고 다시 서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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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내 인생 소리에 묻고 (5)
5. 소리 인생의 전환점 기생들의 소리선생을 수 년째 하던 중 문득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내가 가야할 곳은 단 하나, 바로 서울에 있는 조선성악연구회였다.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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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내 인생 소리에 묻고 (1)
1. '소리'와의 만남 때는 일제 치하인 1929년. 1년4개월 동안 다닌 대전중학교를 그만 두기로 결심한 나는 하릴없이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. 지금은 대전극장이 들어서 있지만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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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춘향가' 명창 주류는 서편제 계보
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'춘향뎐' 이 화제다. 1993년 '서편제' 를 통해 국악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 임권택 감독이 이번에는 아예 시종일관 판소리 '춘향가' 로 영화를 끌어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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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춘향가' 명창 주류는 서편제 계보
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'춘향뎐' 이 화제다. 1993년 〈서편제〉를 통해 국악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 임권택 감독이 이번에는 아예 시종일관 판소리 〈춘향가〉로 영화를 끌어가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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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국악의 창]강길려씨 '흥보가' 완창
무형문화재 제5호인 동편제 '흥보가' 는 장단이 빠르고 송만갑 (1865~1939)→김정문 (1887~1935)→박녹주 (1905~79)→한농선 (64.준보유자) 으로 그 맥이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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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의전당 '한국 강의 혼과 예술' 시리즈 공연
'그곳에 가면 예술혼이 흐른다. ' 우리 민족의 역사와 숨결을 머금고 도도히 흐르는 강은 삶의 젖줄인 동시에 예술혼의 모태다. 굽이치는 물줄기와 함께 산과 평야를 휘감는 강은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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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창 안숙선 춘향가 전곡 CD로
판소리계의 프리마돈나로 자리를 굳힌 안숙선(安淑善.47.사진) 명창의'춘향가'전곡앨범이 삼성뮤직 악(樂) 레이블로 출시됐다.이번 앨범은 安씨가 지난 95년 판소리 다섯바탕 전곡녹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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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계한 강도근 명창의 생애-동편제 법통 이은 소리계 대부
13일 타계한 강도근(姜道根)명창은 조선 말기 대표적 명창 송만갑(宋萬甲)의 소리제 법통을 이어받은 동편제의 마지막 전수자이자 소리계의 은둔 대부였다. 서편제가 섬세한 기교의 비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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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순섭,10일 『적벽가』완창 도전
◇宋順燮 무형문화재 제5호(판소리)보유자 후보는 10일 오후2시 광주 남도문예회관에서 동편제 판소리 『적벽가』완창에 도전한다.고수 千大龍.朴根永씨의 릴레이 장단으로 3시간여 계속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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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년전 日컬럼비아社 유성기원판 복각판으로 다시 나온다
일제때 일본컬럼비아社가 녹음했던 국악음반들을 깨끗한 음질로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. LG미디어는 최근 일본 컬럼비아社와 원판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음반출반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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他界한名唱 金素姬여사-宋萬甲씨에 동편제 계보 이어받아
『너희들에게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다….』 평생 전통국악의 맥을 잇기 위해 헌신하며 굴곡진 삶을 살아야했던 예인이 임종의 자리에서 남은 자식들에게 남긴 말은 이처럼 평범한 모정의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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國唱 金素姬
댕기드려 쪽진 머리에 옥비녀를 꽂고 쥘부채 하나만으로 좌중을사로잡던 단아하면서도 당찬 여인. 「고려청자의 쑥물 든 하늘빛과 조선조 백자의 희다겨운 옥(玉)빛」이 어려있고「가을밤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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故김연수 명창 흉상 제막 16일 국립극장소극장 로비서
故 동초(東超)김연수(金演洙)명창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흉상제막식이 16일 오후1시 국립극장 소극장 로비에서 열린다. 지난 74년 67세의 일기로 작고한 김연수 명창은 전남고흥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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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판소리 동편제 國唱 姜道根옹
11월의해는 짧디 짧다.지난주 일요일,남원(南原)에 도착했던 오후7시30분은 캄캄했다.자동차로 시내길을 지나가는데 가전제품대리점 스피커에서 대금 산조가 들렸다.조금 더 가니 이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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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등산 약수터 소리꾼 국민은행 이용수씨
『신이 만들어준 최고의 선물인 당신의 목소리를 왜 아낍니까.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해야죠.』 안개가 자욱이 깔린 無等山 약수터에서 새벽등산객을 모아놓고 우리가락을 가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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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통아악 CD로 나왔다
우리 전통음악의 산 뿌리인 이왕직 아악 부의 음악을 현대에서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. 신나라 레코드사에 의해 최근 CD로 복각돼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『아악정수』가 바로 그것. 특